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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eat_자취한끼

WHAT I EAT 21.01.30

by 두니야 2021. 2. 5.

지난주 토요일은 정말 고통의 날이었다.
그 전날 받게된 코로나 검사에... 정말 마음도 몸도 힘들었다.
그런날은 고기 앞으로 가야한다.

지난번에 남은 소고기

지난번에 샤브샤브를 해먹고 남은 소고기가 있었다.
엄마랑 언니가 놀러왔기도 했고, 채소도 마침 배송이 와서 샤브샤브 해먹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샤브샤브는 채소가 열일한다.

샤브샤브 육수

샤브샤브 육수를 내준다.
양파 껍질이 들어가면 육수 맛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

코스트코 냉동채소

냉동채소를 늘 묵혀만 뒀었다.
사실 잘 안해먹게 되더라.
오늘은 기점으로 자주 써줘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꺼냈다.
노르망디 베지터블은 진짜 가성비가 훌륭하다.

코스트코 노르망디 베지터블

오죽했으면 코스트코에서 품절이 되었을까.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최근에 수급이 된 자취생 추천템이다.
이렇게라도 채소를 섭취해 보는 자취생이다.

오아시스 알배추

오아시스에서 산 알배추다.
씻다가 절반을 다 먹어버릴 뻔 했다.
진짜 너무 달고 맛있어서 행복했다.

오아시스 숙주

숙주는 1봉지밖에 못시켜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배추가 정말 너무 맛있어서 흡족했다.
오아시스 채소들은 그냥 믿고 사는 재미가 있다.

식용 채소들

내가 애지중지 키우던 바질이다.
최근에 신경을 많이 못써줘서인지 ... 병이들었다.
그래서 그냥 오늘 다 따먹기로 결정했다.

식용식물

열심히 커준 우리 바질에게 경의를 표했다.
엄마손이 특별출연해줬다.
바질을 그냥 따기만 했는데도 집안에 향기가 가득했다.

앙상한 식용식물들

바질을 딴게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못 먹게 되는 것보단 나은 것 같다.
건강하게 채소를 먹고 싶어서 키우기 시작했는데, 오늘 빛을 보게 되었다.
별것 해주지 않았는데도 잘 자라준 식물들이 정말 고맙다.
맛있게 먹어줄게!

코스트코 냉동 등심

코스트코에 샤브샤브용 냉동 등심이 있다.
몇 주 전에 할인을 하길래 사왔다.
이건 저번에 먹고 조금 남은 고기이긴 하지만 샤브샤브하기엔 정말 딱이다.

샤브샤브

육수에 채소를 넣고 끓여준다.
집에 있는 채소란 채소는 다 넣어준다.
이번에 빈약하게 구매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조촐하지만 맛있는 샤브샤브

이 전과 다르게 이번에는 채소를 그리 많이 사지 않았다.
그럼에도 알차게 좋아하는 채소들만 넣게 되었다.
그리고 샤브샤브는 정말 그냥 막 해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소고기가 베이스가 되어 주기 때문인 것 같다.

맛있는 알배추

진짜 오아시스 알배추는 정말 강추 채소이다.
2천원 정도 되는 가격에 (매일 가격 변동) 달달한 배추를 먹을 수 있다.
겉잎 부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정말 알차게 먹을 수 있는 아이이다.
그리고 가격도 착하고 정말 퀄리티가 보장된다는 것이 최고인 듯 하다.

열일하는 채소들

저 채소들이 국물맛을 내준다.
아까 끓인 육수에 간장과 멸치앳적으로 간만 해주면 최상의 육수가 된다.
그리고 채소를 넣고 끓여주면 환상적인 음식이 된다.

냉동밥

늘 밥을 해서 소분해 담은 다음 식혀서 냉동한다.
저 밥 전용 용기 덕분에 매번 밥을 할 필요가 없다.
밥을 먹었는데 진짜 밥이 아닌 듯한 느낌에 즉석밥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렇게 잡곡 밥을 한 번 해서 냉동에 두면 부자된 듯한 느낌이 들어 좋다.

샤브샤브 주인공들

이번 샤브샤브의 주인공들은 이 친구들이다.
소고기와 배추만 있어도 정말 멋진 요리가 된다는게 좋다.
샤브샤브를 탄생시킨 몽골인들에게 감사해야할 것 같다.

맛있는 비주얼

다시 봐도 정말 입에 침이 고인다.
추운 겨울에는 정말 제격인 음식같다.
물론 가족끼리 먹기에는 좋지만, 요즘 같은 시국에 남들과 즐기기엔 좋지 않지만 말이다.
그래도 우리는 집게로 각자 그릇에 덜어먹기는 했다.

예쁜 배추

정말 오아시스에서 구매하고 나면 오아시스를 벗어나기 어렵다.
가격만 놓고 절대적으로 싸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상품의 질에 비해서 가격이 정말 너무 좋다.
그리고 진짜 제품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걱정없이 쇼핑할 수 있다는게 내 생각엔 가장 큰 장점이다.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는 샤브샤브

샤브샤브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같다.
물론 나중에 저 위에 떠있는 고기 기름을 보면 조금 생각이 달라지긴 한다.
그래도 기름을 걷어내고 또 그 국물에 칼국수를 끓이고야 만다.

칠리소스에 퐁당

이날 코스트코에서 칠리소스를 사왔다.
큰 소스가 두개나 들었는데 하나는 거의 반정도를 먹었다.
샤브샤브는 정말 사랑이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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