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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I've been_방문후기

[수덕사 맛집] 산촌 한정식 예산맛집

by 두니야 2021. 3. 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이모댁에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홍성에 엄마 살던 곳도 둘러보는 추억 여행을 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예산군에 위치해 있는 수덕사에 위치한 맛집에 갔습니다.

수덕사 주차장

수덕사 주차장은 정말 넓습니다.
관광버스가 다니고 하는 유명한 곳인가봐요.
요즘에는 관광버스가 없어서 널널하게 다닐 수 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관광지답게 잘 꾸며져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기대를 너무 안했는지, 생각보다 거리 조성을 잘 해뒀습니다.

예산 한정식 맛집

수덕사라는 절은 예산군에 위치해있습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수덕사에 이모가 모셔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겸사겸사 이곳에 왔습니다.

1차 코스

1차 코스는 이렇습니다.
주변에 깔아주는 반찬이 이만큼이에요.
이제 상이 꽉찰예정입니다.
충청도 음식은 제 입맛에 정말 잘 맞아요.
적당한 간과 재료의 맛을 살리면서 깔끔합니다.

우렁무침

제 입 맛에는 이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진짜 새콤 달콤한데 마지막에 고소한 맛이났어요.
그리고 우렁된장은 먹어봤어도, 이런식으로 우렁을 무친건 처음이라 되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왜 이런 맛이 나는지 궁금하긴 한데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깨를 갈아서 양념에 넣은 듯합니다.

도토리 & 청포묵

묵 무침도 맛있다고 리필해서 드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묵을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제 의견엔 전반적으로 반찬이 맛이 평균 이상입니다.

양념이 전부 과하지 않지만 입맛을 돋아주는 역할을 톡톡히합니다.

잡채

엄마가 잡채를 잘 안드시는데 몇 번이나 드시더라구요.
지난번에 오셨을 때가 더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맛있는 잡채맛이었습니다.
음식점 잡채는 짜지 않은데 어떻게 저렇게 색을 예쁘게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카라멜 색소를 넣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맛있는 나물

저는 이 나물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쌉싸름 한 나물이었는데 이름을 알았는데 까먹었습니다.
가시오가피 순이라고 했었던 거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납니다.
근데 정말 봄의 맛었습니다.
이거랑 다른 반찬들을 먹으면 입맛이 살아나요.
마지막에 쌉싸름한 맛이 정말 좋습니다.

메밀전

정식에 포함되서 나오는 메밀전입니다.
아주 바삭해요.
근데 제 입맛에는 조금 느끼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위에 나물이랑 같이 먹으면 느끼함이 사라지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건강해지는 맛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더덕 정식

더덕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더덕을 싫어합니다.
근데 진짜 이곳 더덕은 쓰지 않아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양념이 정말 조화롭게 어우러 졌습니다.
저 버섯구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2차 상 채우기

2차로 상을 채워주십니다.
정말 푸짐하지 않나요?
산채밥상이 있고 산채더덕정식이 있습니다.
저희는 더덕 정식으로 먹었습니다.
정말 푸짐해서 조금씩 남긴것들이 많았어요.
저도 한 공기를 다 먹지 못할 만큼 많았습니다.

소불고기

소불고기도 적당히 맛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왤케 적은가 했는데 ... 다 못먹을 정도로 반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 원래 저 콘치즈 같은거 잘 안 먹는데, 이번엔 다 먹었습니다.
후식처럼 먹게 되었는데 마지막에 샐러드랑 막 먹었습니다.
콘치즈는 특히 아이들이랑 같이 가시면 애들이 좋아할 거 같습니다.

더덕정식

더덕 빛깔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저 더덕 잘 안먹는데 어떻게 그렇게 안쓴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맛이 기가막혔어요.
솔직히 수덕사 주변에는 많은 한정식집이 있습니다.
근데 다른 곳들은 손님이 별로 없는데 이 집만 붐비더라구요.
그만큼 예산군민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것 같았습니다.

생선 구이

생선 구이인지 찜인지 뭔가가 나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진짜 입에서 살살 녹아요.
다른 양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씹을 새도 없이 그냥 입에서 녹아 없어집니다.
저 생선은 또 먹고 싶습니다.

쫄깃함의 극치 조기

작은 조기가 나왔습니다.
엄마랑 둘이 떼먹기도 힘들 정도로 쫄깃했습니다.
그래서 먹을 때 힘들정도였습니다.
발라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엄청 쫄깃했습니다.
조기는 뭐 언제 먹어도 맛있으니까 이쯤 하겠습니다.

완벽한 상차림

된장 찌개까지 이제 완벽한 상차림이 되었습니다.
진수성찬이 따로 없죠?
정말 찌개까지 남기고 올 정도로 상다리가 휘어지게 나옵니다.
1인 15,000원의 가격인데 다음에 주변을 갈일 있으면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정식의 끝은 된장찌개

정말 한정식의 끝판왕은 된장찌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밥상에서는 찌개가 빠지면 왜인지 모르게 섭섭합니다.
다만, 덜어먹을 그릇을 줬으면 싶긴 했습니다.
그래도 엄마랑 둘이서만 먹은 거라 괜찮기는 했습니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언젠가 지인과 함께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예산맛집

확실히 절 앞에 있는 식당이라 나물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가성비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나들이 가서 맛있는 한정식 먹고 싶을 때 괜찮을것 같습니다.
봄이나 가을에 산을 많이들 가시잖아요?
그럴 때 가서 먹기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건너편 이디야

위치는 중간에 있는데 이디야커피 맞은편입니다.
딱 밥먹고 이디야에서 토피넛 라떼 하나 마시면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커피 안드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는게 이디야 토피넛 라떼입니다.
진짜 맛있는데, 저같이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에게 강추합니다.
따듯하고 달달고소해서 한 잔 마셨더니 정말 입가심 제대로 였습니다.
(이디야 홍보 아니고, 광고도 아닙니다.)

충남 여행을 갈 계획이시라면, 일정이 맞는다면 한 번 쯤 방문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덕사 내부도 정말 공원처럼 잘 꾸며뒀습니다.
참, 주차권도 주시니 꼭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댓글과 공감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은 글쓰는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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