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 daily story_일상이야기

일리 리필 캡슐 #2 배송 도착(feat.연마제 제거)

by 두니야 2021. 1. 27.

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일리리필캡슐 해외배송 도착한 후기를 남겨볼게요.
https://doniya90.tistory.com/77

 

일리 리필 캡슐 #1 구매시 고민점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일리 중독자입니다. 우연히 선물받은 일리로 인해서 일리 폐인이 되었어요. 제가 얼마나 광팬인지는... 여기 글들을 보면 아세요. doniya90.tistory.com/18 일리 커피 머신 후기 #

doniya90.tistory.com


지난번 포스팅때 저의 고민들이 들어있습니다.
일리 캡슐이 좋지만..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쓰레기한계가 있는 원두 선택이 있었습니다.

해외배송 도착

저는 거의 매일같이 일리 캡슐을 먹다가,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많이 고민하게되었어요.
그러던 중에 일리 캡슐을 리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캡슐을 해외배송 받았습니다.
업체들 중에서 가장 연락이 잘 오는 곳으로 선정했는데, 정말 괜찮았어요!
아무래도 해외 배송이니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두께

택배를 배전함 안에 두고 가셨다고 하셔서 나갔습니다.
근데 택배가 없어서 놀랐어요.
보니까 너무 작아서 구석에 있어 안 보였습니다.
해외는 확실히 과대포장이 없어서 좋네요.

개봉

제가 생각했던 사이즈의 크기입니다.
저는 2개의 리필 캡슐스텐 템퍼, 그리고 O-ring과 필터를 추가 10개씩 구매했어요.

배송받은 상품

이렇게 딱 제가 시킨 것처럼 포장되어 왔습니다.
우선 제가 먼저 써보고 장단점을 보고 난 이후에 재구매 하려고 2개만 시켰어요.
전체가 스테인리스인 제품은 제가 찾은 곳 중에 이 브랜드 밖에 없었습니다.

구성품 확인하기

이렇게 구성품이 맞게 들어있었습니다.
저 하나 비어있는 캡슐 자리를 채우고 싶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2개로 우선 사용해 보고 추후 괜찮으면 더 구매하려고 합니다.

일리 스텐리스 리필캡슐

템퍼에만 뽁뽁이 포장이 되어있었어요.
제가 보기엔 템퍼가 제일 강력해 보였는데 말이에요.
아마 너무 강력해서 다른 애들을 누를까 싶어서 그런 듯도 합니다.

캡슐인 리필캡슐

이제 일리를 다양한 원두로,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니 정말 설레요.
그리고 저 필터가 생각보다 얇아서... 스텐리스이긴 하지만 부숴지지 않을까 조금 걱정되네요.
혹시라도 부숴지면... 그대로 몸에 흡수되는거라 조금 걱정도 됩니다.

나름 설정샷

설정샷인척 하고 싶은데... 사실 고민하다가 구매하게 된 가구가 오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사실 정신 없이 찍었습니다.
전자레인지대인데 제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스탠캡슐

고양이 모양의 그림이 귀엽습니다.
저는 저 뚜껑을 돌려서 여는 건줄 알고 한참을 돌렸습니다.
근데 알고봤더니 그냥 열면 되더라구요.

주문 실수를 위해 세어보기

혹시나 주문과 다르게 배송이 되면 해외배송이라 빠르게 피드백을 주기 위해 세어봤어요.
저는 진짜 쿨거래의 원조인데.. 해외배송이 조금 떨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해외 사이트에서 바로 사려다 업체 통해서 구매했습니다.

해외에서 온 친구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배송되어서 놀랐어요.
바이러스 시국이 이제 1년 가까이 되니 일상이 되어버렸나봐요.
빠른 배송에 기쁘면서도 일상이 되어버려서 조금 안타깝네요.

일리 스텐 리필캡슐

우선 전체 스테인리스 제품이라 내구성이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구매했어요.
자세하게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작은 크기의 캡슐

정말 제 손이 작은 편인데 제 손의 마디 두 개 정도의 사이즈에요.
일반 일리 캡슐과 호환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캡슐 자체 크기는 똑같습니다.

캡슐 뚜껑

캡슐 뚜껑이 생각보다 깊더라구요.
일반 일리 캡슐도 그랬던것이 생각이 나서 진하게 마시려면 두개를 내려 마셔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카페인이 잘 받는 편이라 괜찮았어요.)

캡슐 안

캡슐 안에는 이렇게 필터 1개가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 구매 하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
저는 배송비 때문에 그냥 넉넉하게 구매해버렸어요.

연마제 제거 준비

스테인리스 제품이기 때문에 연마제 제거작업을 해줘야합니다.
생각보다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스테인리스는 광을 내기 위해 연마제 처리를 하는데, 그게 발암물질입니다.
일반 세제나 물로는 닦이지 않고 기름으로만 닦이기 때문기름과 키친타올로 닦아내면 됩니다.

연마제 제거

키친 타올에 식용유를 묻혀줍니다.
아무거나 다 괜찮아요.
저는 집에 있는 카놀라유를 사용했습니다.

구석구석 닦아주기

생각보다 캡슐이 작고 또 기름이 미끄러워서 닦는데 애먹었어요.
그래도 광이 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연마제가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나봐요.

묻어나오는 연마제

제 생각보다 연마제가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어요.
저는 정말 쌔까맣게 나올것을 각오했는데 말이죠.

안쪽까지 구석구석

손가락을 이용해서 안쪽까지 잘 닦아내 주겠습니다.
작은 사이즈지만 진짜 너무 미끄러웠어요.
제 손까지 기름이 묻을 수 밖에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묻어나온 연마제

묻어나온 연마제들 보이시나요?
스테인리스 상품 새로 사게 되시면 꼭꼭! 연마제 제거하고 사용하세요.
안 그럼 저 발암물질들이 우리 몸에 흡수되는 것이에요.

반짝이는 캡슐

열심히 기름으로 닦아주니까 광이나네요.
조금 더 애정이 생기게 되어요.
안쪽을 닦아주고 싶은데... 안쪽이 개봉이 안되네요.

연마제 제거

구매하려고 알아보다 다른 제품 후기에 저 밑을 열려면 나사를 이용해야 한다는 걸 봤어요.
그래서 불편하겠다 싶어서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중 하나입니다.
근데 이 제품은 아예 개봉이 안 되네요.

묻어나오는 연마제

이렇게 연마제가 묻어나오는데...밑에도 닦을 수 없다니 정말 찝찝합니다.
다음에는 나사로라도 분리 할 수 있는 제품을 사야겠어요.
생각해보니 추출 이후에도 계속 남아있는 것들이 찌거기가 되겠다 싶습니다.

 capsulone refillable capsule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속상하네요.
당연히 개봉이 될 줄 알았던 제 자신 탓을 해야죠.

두 번째 캡슐 작업

두 번째 캡슐을 작업해 줍니다.
저 필터를 닦을 때는 정말 힘조절하게 됩니다.
살살 닦게 되는데 정말 부러질 것 같아요.

두 번째 캡슐

두 번째도 역시나 결합되는 부분에서 연마제가 나오네요.
그 외에 다른 곳들은 그냥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저 부분이 다른데 묻을까봐 노심초사 했습니다.

연마제 제거중

저 옆면 부분에 까맣게 나오는 연마제들이 보이시나요?
정말 깜짝 놀라면서도 뿌듯한 이 기분은 뭘까요?
놀랐습니다.

뒤집어주기

묻어나온 것들이 다시 묻게 될까봐 키친타올을 뒤집어줍니다.
열심히 닦아 냈는데 다시 묻으면 곤란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뒤집어서 열심히 또 닦아줍니다.

역시나

뒤집어서 닦은 곳은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어요.
꼼꼼하게 닦고 나니까 기분이 좋네요.
다만 밑부분이랑 윗부분 안쪽이 열리지 않아서 못닦은게 아쉽습니다.

열심히 연마제 제거

그래도 이렇게 닦고 나니까 뿌듯합니다.
리필 필터 구멍이 촘촘하게 나있는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필터가 오기도 전에 코스트코에서 스타벅스 원두 세일해서 미리 구비해뒀어요.

기분좋은 모습

저 스탠 템퍼도 열심히 닦아 줬습니다.
템퍼는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펼쳐두니까 너무 뿌듯합니다.

세제로 씻어주기

자 그럼 이제 아직 닦이지 않고 기름에 묻어있는 것들을 닦아줍니다.
세제로 한 번 닦아내준 이후 베이킹 소다를 끓인 물에 담가줘야 합니다.
근데 저는 바빠서 그냥 세제로 한 번 씻어만 줬습니다.

필터 조심

근데 제일 걱정되는게 씻다가 저 필터를 잃어버리는 상황이에요.
닳아서 없어지는 것보다 어딘가 흘러내려져서 없어지는게 더 빠를거 같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세척을 맡기기 어려울 것 같아요.

너무 얇은 필터

진짜 필터가 얇아도 너무 얇습니다.
그래서 어딘가 굴러가거나 배수구 통에 끼일것 같아요.
플라스틱보다는 안전하지만 조심해서 다뤄줘야 할 것 같아요.
개복치같은 필터입니다.

세제로 헹궈주기

세제로 한 번 세척해 줍니다.
저는 우선 시간이 없어서 베이킹 소다는 다음에 하려고 합니다.
현대카드 포인트로 구매한 그라인더가 아직 올 기미가 없거든요.

세척 후 건조

이렇게 건조를 해두려 합니다.
조금 걱정은 저 뚜껑과 캡슐의 사이에 공간입니다.
저 부분이 열리지 않으면 건조가 잘 될까 싶고, 위생상 괜찮을까 염려스럽습니다.

capsulone refillable capsul

저 사이의 공간에 찌거기가 남고 세척 이후 물에 닿으면 굉장히 좋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커피의 맛도 좌우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내일 판매자에게 문의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세척 후

역시나 제가 우려했던 것과 같이 잘 건조가 안되는군요.
3시간? 이상 지난 이후 봤어요.
거의 5시간 가량이 지난 것 같네요.

답답해서 티슈로 닦기

건조되기 기다렸다가는 한 세월일것 같아 닦아줬습니다.
저 부분을 개봉 할 수 있는 방법을 꼭 문의해야 겠습니다.

capsulone

뚜껑도 잘 안말라서 티슈로 닦아낸 것 들이 보이시나요?
캡슐들을 보관할 만한 마땅한 것이 없어 반찬통에 담습니다.
조만간 이케아에 갔을 때 보관통도 한 번 봐야겠어요.

capsulone

이렇게 담아두니까 이쁘긴 합니다.
우선 걱정은 접어두고 시음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라인더가 언제 올지 과연 제가 기다릴 수 있을까요?

오링 자리

오링이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생각보다 센 압력을 선사해 줘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링을 10개 더 주문하길 잘 한것 같습니다.

고대하던 리필 캡슐

막상 와서 보니 조금 예상을 깨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드디어 저도 다양한 원두를 일리 캡슐을 통해서 즐길 수 있겠다 싶어요.
그래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리필캡슐 보관

우선은 마땅한 보관 장소를 찾기 전까지는 이렇게 건조 후 보관해 두려구요.
작고 소중한 친구들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죠.

새로운 환경

오늘은 수령의 날인가 봅니다.
캡슐도 왔지만 기다리던 렌지대도 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그 외의 일정과 일이 바빠져서 분주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는 것은 기쁜일인 것 같아요.

M포인트몰

그라인더 고민 할 때 혹시나 싶어서 제가 사용하는 현대카트 M포인트 몰로 들어가봤어요.
그 때 그 때 갈아 마시는 게 좋다고 해서, 그라인더를 고민했어요.
계속 고민하다가 도착 전날인 25일에 주문을 해버렸네요.

커피 그라인더

저는 핸드 그라인더는 힘들어서 절대 안 할것 같아요.
그래서 자동 그라인더를 고민했습니다.
근데 이번달 지출이 너무 커서 포인트몰에서 보다가 선택지 없이 구매했어요.

자동 그라인더

이거 말고는 상품이 없어서 고를 것도 없었습니다.
포인트를 쓰느냐 내 돈을 쓰느냐의 고민밖에는 없었죠.
그래서 업소도 아니니까 그냥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커피 그라인더

사실 가장 좋은 점은 작다는 것이에요.
이제는 전보다 수납력이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부족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어서 크기가 중요합니다.

후기

후기를 보다가 살짝 무서워 졌습니다.
이거 언제 받을 수 있는 걸까...?
조만간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라인더 오기전에 믹서기에라도 원두 갈아서 후기 남겨드릴게요...!

댓글과 공감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