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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story_일상이야기

코스트코 부채살 세일! 자취생 현실스테이크요리

by 두니야 2021. 1. 21.

안녕하세요.
이번주 코스트코 부채살이 세일하네요.
전에는 9개씩 덩어리로 팔았는데 다시 6개 덩어리로 포장되어 있네요.

코스트코 부채살 세일

이번주 1월 24일까지 부채살 한 팩당 4천원 할인이에요!
저는 그래서 33,161원에 부채살 사왔습니다.
한 사람당 넉넉히 한 덩어리정도 먹어요.

이번주 세일빵

그리고 이번주 1월 18~24일동안 코스트코 가시는 분계시나요?
이 빵은 꼭 사오세요...!!! 제가 먹은 식빵 중에 제일 맛있어요.
현직 파티쉐가 현존하는 공산품빵중에 이 탕종식빵이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코스트코 부채살

진짜 이 가격이라니 정말 너무 좋습니다.
모든 분들이 부채살 앞에서 모여계셔요.
사실 분들은 좋은 고기 쟁탈에 성공하시길 바라요.

코스트코 부채살

고기 한 덩어리를 꺼내줍니다.
고기는 굽기전에 실온에서 보관하셨다가 구우시는게 좋은 거 아시죠?
저는 개인적으로 코스트코 고기를 좋아하는데, 저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코스트코 부채살

부채살이 정말 너무 두꺼워요.
그래서 저는 이 단면을 한 번 잘라줄 겁니다.
그러면 개인적으로는 빨리 구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반으로 자른 부채살

부채살을 옆면을 반으로 자르고 나면 이렇게 힘줄이 보여요.
이것까지 같이 저는 제거해버려요.
힘줄같은 막이라 먹는데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부채살 옆면 가르기

이런식으로 옆면을 잘라주면 빠르게 구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 도톰한 부채살을 사는데 그리 두렵지 않으실거에요.
(사실 저 두께를 보면 두려운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점막제거

이런 부분은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요.
좋아하실 수 있는 분도 계실 수 있으니까....^^ 뭐 개인의 취향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마 싫어하실 테니까 제거해서 구워버립니다.

부채살 손질하기

이렇게 떼버리면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구울 때도 좋기도 하지만, 먹을 때 불편해질 일이 없기 때문에 좋습니다.

손질된 부채살

이렇게 손질하고 나면 마치 바지 같지 않나요?
힘줄 부분인 것 같은데.. 고기 알못이라 설명은 못드리겠어요.

힘줄제거한 부채살

부채살 스테이크가 저는 개인적으로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기를 잘 알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안드시는 부위일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리 잘 알지 못하고 비싼 돈내곤 못먹으니 가성비가 좋더라구요.

부채살 손질하기

한 덩어리 더 손질해 줍니다.
한 덩어리당 1인분이라고 생각하면 딱 좋아요.
두번째 고기가 더 맛있어 보입니다.

부채살 손질중

이런식으로 칼을 잘 넣어서 반을 갈라주세요.
손질하실 때 손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것도 잊지 마시구요.

손질중인 부채살

이번 덩어리도 중간에 힘줄인지 뭔가가 있습니다.
매번 이렇게 힘줄이 있어서 좀 속상할 때가 있어요.
언젠가 덩어리를 사서 제가 손질을 하는 날이 오겠죠?
아직까지는 진짜 너무 귀찮아서 못하겠어요.

부채살 손질중

힘줄 없는걸로 고른다고 고른건데 이렇게 힘줄이 있으면 정말 속상합니다.
그래도 먹어지지 않는 부분이니 저는 다 잘라버려요.
혹시 저 부위가 힘줄이 아닌거고 먹어도 되는건지 아시는 분은 댓글 좀 남겨주세요.

손질 후 마리네이드

진짜 너무 자태가 곱지 않나요?
손질한 후에 올리브유 뿌리고 맛소금으로 마리네이드 해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SG는 적당히 있어야 한다 생각해서 맛소금으로 뿌려줬습니다.

파스타 삶기

고기가 맛있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파스타를 삶아줍니다.
마지막 남은 토마토 소스를 활용한 로제 파스타를 만들어줄게요.
저는 토마토 소스에 그냥 우유 부은 로제가 좋더라구요.
토마토 맛이 더 진하게 나고, 덜 느끼한게 좋아요.

마늘의 민족

우리는 어떤 민족입니까.
마늘의 민족이 아닙니까.
파스타에 저정도는 넣어야지요.

파스타엔 양파

저는 파스타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중에 하나인데요.
다진 양파를 많이 넣는 겁니다.
그러면 소스가 정말 더 맛있어져요.

파스타 소스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줍니다.
저는 너무 센불에 해서 마늘이 좀 탔어요...
너무 세지 않은 불에 하시는 게 좋습니다.

소스 만들기

양파까지 같이 볶아주세요.
저는 양파 + 마늘을 볶을때 맛소금 한꼬집 넣었습니다.
그리고 풍미를 위해서 버터를 같이 넣어줘요.

간단 로제파스타

그리고 우유를 부어주고, 면을 투하시켜줍니다.
조금만 끓이고 나면 딱 알맞게 꾸덕한 파스타가 됩니다.

로즈마리

그럼 제가 늘 스테이크를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로즈마리에게 갑니다.
로즈마리의 향긋한 잎들을 조금 채집해줍니다.
스테이크에게 멋진 향을 선사해 줄 겁니다.

스테이크 굽기

불을 정말 세게 틀어주세요.
스테이크는 화력이 생명입니다.
그리고 아무기름이나 부어서 팬을 달궈줍니다.

연기나는 프라이팬

프라이팬에 연기가 나면서 조금 타겠는데? 싶을 정도로 연기가 나면 지금입니다.
달궈진 팬에 고기를 올려주면 환상적인 소리가 날겁니다.
바로 천국의 소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채살 스테이크

정말 환상적인 빛깔이지 않나요?
저는 채식주의는 안 될것 같습니다.
고기가 너무 좋아요.

부채살 스테이크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뒤집어 줍니다.
제가 체크를 못하고 접혀있던 부분이 있어서 중간이 저렇게 벌겋게 됐어요.
정말 아름다운 모습에 황홀해서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부채살 스테이크 굽기

어느정도 고기가 익은 듯 하면 버터를 넣어줍니다.
이 때 아까 채집한 로즈마리를 올려서 향을 입혀줍니다.
이 날을 위해 제가 로즈마리를 애지중지 길렀습니다.

부채살 스테이크

정말 행복한 관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직접 기른 로즈마리와 부채살 스테이크라니... 정말 이맛에 돈법니다.
코스트코 부채살 세일하면 정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현실 레스팅

현실적으로 자취방에 레스팅할 망이 있겠습니까?
저는 그냥 현실 레스팅을 시전해 주었습니다.
나무젓가락으로 레스팅 해줬는데요....
사실 진짜 레스팅은 그냥 뱃속에서 해줬습니다.

고기 쉬는 시간

고기가 쉬어야 맛있다고 하는데...사람이 쉴 수가 없었어요.
정말 너무 배가고파서 5분을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대충 해주고 바로 접시에 담았어요.

한상차림

이렇게 오늘도 한 상 차려주었습니다.
김말이랑 해쉬브라운은 그저 데코입니다.
혹시라도 휑해보일까봐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줬습니다.

맛있는 한상

이렇게 한상을 또 차려줍니다.
정말 배고파서 테이블 웨어도 깜빡해버렸습니다.
스파게티 꾸덕해진거 보이시죠? 조금만 졸여도 저렇게 됩니다.

고기한상

부채살 스테이크로 밥상 분위기가 업되네요.
제 기분도 정말 업 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로제 파스타와 부채살 조합은 제 최애입니다.

맛있는 밥상

갖고 있는 웰치스도 같이 마시면서 느끼함을 달래줍니다.
진짜 환상적인 밥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채살 스테이크

정말 배고팠고 또 맛있게 먹어서 사진이 이것뿐이네요.
자취생의 현실 스테이크요리 어떠셨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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