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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story_일상이야기

자취생 후드청소 찌든때 쉽게빼기 꿀팁

by 두니야 2021. 1. 26.

안녕하세요.
어느덧 행복주택 입주 6개월차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새 집에 입주를 해서 청소서비스 이후에 한 번도 후드 청소를 안했어요.

LH에서는 집 관리를 위해서 무료청소서비스를 지원합니다.
근데... 제가 한 번 받아봤는데 정말 별로였어요...
후드를 계속 같은 물에 담궈서...새거였던 제 후드가 더 더러워지는 불상사가 있었어요.

그 이후에 처음으로 후드 부분을 올려다보니 청소할 때가 됐다 싶었어요.
그래서 후드 청소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싱크대

우선 싱크대에서 작업하려고 합니다.
저희집에 따로 대야가 없기 때문이에요.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그냥 뒷처리가 깔끔하고 싶어서도 있습니다.

뚜껑을 덮어주기

뚜껑을 덮어 물을 받는 효과처럼 해줄게요.
준비물은 찌든때 가득한 후드, 과탄산소다, 뜨거운물 3L가량입니다.
후드를 꺼내주셔서 과탄산 소다를 뿌려주세요.
(저는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어요. ^^;)

과탄산 소다로 후드청소

포인트는 과탄산소다를 고루고루 뿌려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고루고루 뿌려주면 저렇게 알아서 용액처럼 부글거려요.
흡사 과학시간 같은데 ... 재밌는데 마스크 쓰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약간 어질거려서 마스크 쓰고 환기시켰어요.

후드 찌든때

사실 후드 청소 쉽게 하는게 오븐크리너라는 제품을 뿌리는 방법이 있어요.
오븐크리너라는 약품이 있는데 그 약품을 쓰면 그냥 알아서 녹는대요.
근데 우선 500ml짜리 제품 자체가 없고... 거의 대부분 업소용이라 4L가 많아요.
4L는 너무부담스럽고... 또 생각보다 엄청 독하다고합니다.

오븐크리너 검색결과

저기 보시면 처음에 나오는 오븐크리너 제품을 추천 받았어요.
근데 이게 기사랑 다른 곳에 후기를 찾아봤더니.. 어마무시합니다.
우선 업소, 특히 고깃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대요.
근데 피부에 닿으면 따가울 정도로 독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무독성 오븐클리너 보면... 배송비 포함 500ml에 거의 2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이에요.

오븐크리너 관련 기사

저도 관련한 기사들을 찾아보다가 알게되었어요.
성분이 양잿물성분이고... 이게 쌓이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이런 성분이 든 약품이나 비싼약을 굳이 사서 쓰느니... 그냥 집에 있는 과탄산소다로 해결을 보려합니다.
그래도.... 저 크리너보다는 낫겠지 싶어서 냄비 탄 자국 없앨 때 요긴하게 쓰는 과탄산소다에 뜨거운물 부어봅니다.

과탄산소다

아주 찌든째 제대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정말 속이 시원합니다.
마스크 쓰시길 권장 드렸지만... 솔직히 조금 제가 예민한거고요.
그것도 엄청 오래 있으니까 그랬던거라, 저 정도면 독하지 않은 수준이죠.

찌든때 벗기기

찌든 때들을 벗겨주는데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 커피포트에 끓여서 붓자마자 눈에서 찌든때가 녹는게 보여요.
그동안 열일한 후드 때를 벗겨줍니다.

후드 목욕중

후드가 좀 더 잠기도록 뜨거운물 추가로 부어줍니다.
삼겹살도 굽고... 많은 요리들을 했는데 깨끗해지는게 눈에 보이니 기분 좋아요.
진짜 바로 효과가 나니까 간편하게 되더라구요.

찌든때 잠긴 모습

그냥 밥먹고 설거지 이후에 대충 간편하게 찌든때 벗기는 중이에요.
뭔가 저 더러운 거품을 보니까 조금 희열이 나는게.. 왜 그럴까요?
물론 오븐크리너 후기만큼 반짝이고 엄청 드라마틱하지는 않아요.
제 후드 자체가 그리 더럽지 않은 상태이기도 했고... 그냥 저는 자주 청소하자 주의여서요.
(물론 6개월은 아니고 무료청소 받은지 3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기분이 좋아지는 모습

자주 청소를 해주자는 의미에서 오늘의 포스팅을 합니다.
요즘 뭔가 입주하고 거의 6개월 정도가 지나니까....조금 나태해 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거의 관리비도 감이 잡히는 시점이 되었어요.
조만간 행복주택 관리비편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자주 청소하기

간편하게 찌든때 벗기니까 자주 청소하자는 마음이 듭니다.
마무리는 물로 헹궈주면서 청소용 스펀지로 살짝 문질러 줍니다.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말려둔 후드

엄청 드라마틱하게 와 대박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자주 해줄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묵혀서 한 번에 확 이렇게 하는것 보다는 자주 보일 때 마다 닦는걸 좋아해요.
가스레인지도 매번 그렇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깨끗해진 후드

나름 괜찮지 않나요?
물론 자세하게 보면 100%까지 만족은 아닙니다.
하지만 손하나 안대고 저정도면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깨끗해진 후드

나름 깨끗해진 후드를 보면서 못해도 2달에 한 번은 목욕시켜주자는 다짐을 합니다.
꺼냈을 때는 초록초록했던....기름에 찌들었던 후드가 반짝거리니 기분 좋네요.

후드 꽂아주기

비어있는 자리들도 나름 깨끗히 닦아줬습니다.
사실 출근하기 전에 대충 닦은거라 완전 만족은 아니지만... 2달뒤에 더 깨끗하게 해줄게요.
그래도 뚝뚝 흐를뻔 한 기름을 닦은걸로 만족중입니다.

후드 끼워주기

후드를 끼워줍니다.
후드 닦다가 고무장갑이 껴서 구멍나기 직전이 되었어요.
고무장갑은 이렇게 늘 소모되어서... 다음에 쇼핑 가면 구비해둬야겠어요.

나름 꺠끗해진 후드

왠지 제가 오른쪽 후드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이번에 바꿔서 낀것같은 생각이듭니다.
왼쪽에 끼운 후드가 원래 오른쪽에 있었던거 같아요.
100%까지 깨끗해지지 않은 모습이 보이네요.
그래도 독한 약품써서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자주 그냥 과탄산소다로 담궈주려고요.

댓글과 공감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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