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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story_일상이야기

코스트코 쌀국수 & 노브랜드 쫄깃한어묵 후기

by 두니야 2020. 12. 30.

안녕하세요.
갑작스런 눈이 왔어요.
이제 추워진다는데 나라가 꽁꽁 얼어붙은 분위기처럼 살벌하네요.

오늘은 이런 추운 날씨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코스트코 쌀국수 후기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건 호불호가 정말 확실하게 갈리는 아이템인 것 같아요.

저는 이 쌀국수 맛있다고 추천 받아서 샀어요.
사실 12월 16일에 사왔는데... 얼마전에서야 먹었네요.
(그동안 많이 사고 쟁여둔다고 정신이 없었거든요.)

우선 쌀국수만 먹기 심심해서 얼마전에 산 노브랜드 어묵도 같이 꺼내줍니다.
쫄깃한 어묵이라고 하는데 기대중이에요.

노브랜드 쫄깃 어묵

연육함량이 67.23%나 되는데요, 이게 높은 함량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뭔가 그렇겠지 하는데, 저번 스파게티 편에서 약간 마케팅의 냄새를 맡고 그리 신뢰되지는 않아요.

노브랜드 쫄깃한 어묵 영양정보

우선 오늘은 꽤 귀찮은 하루 중에 하나라서 간편하게 조리할 예정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묵을 간편하게 어떻게 즐기시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약간 저만의 간편함이 있습니다.

쫄깃한 어묵 개봉

개봉하면 이렇게 5장이 들어 있습니다.
약간 처음 느낌으로는 기본 그냥 싼 어묵의 느낌은 아니에요.

노브랜드 쫄깃한 어묵

약간 고급화된 어묵의 느낌이 조금 드는데요.
가끔 너무 싼 어묵을 사면... 특유의 비린내가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자투리 김치 모으기

늘 조금씩 남긴 김치들을 따로 모아뒀는데 그게 너무 쌓였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그 김치들을 다 모아서 김치 볶음밥을 할 겁니다.
자취생에겐 조금 남은 김치도 소중한 반찬이기 때문이에요. :)

자투리 김치들을 모았던 통

저렇게 4통이나 있었으니... 어쩐지 작은 반찬통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냉장고 비우기 좀 해야겠어요.

김치볶음밥 햄

김치볶음밥을 위한 햄도 하나 까줄게요.
저는 개봉하는 부분이 저렇게 철로 되어있지 않은 햄을 좋아해요.
은근히 참치캔이나 햄캔까다 손을 많이 다쳐요.
많은 분들이 하나 둘 선물해 주신 선물셋트인데 이럴 때 또 요긴하게 한 끼 요긴하게 먹습니다.

노브랜드 쫄깃한어묵

이게 저만의 간편한 어묵 조리법이에요.
요리법이라고 하기는 너무 창피해서... 그냥 이렇게 어묵 구워 드시는 분 혹시 또 계시나요?
저는 가끔 귀찮을 때는 이렇게 구워먹는데요.

노브랜드 쫄깃한 어묵

이게 은근히 별미입니다.
구운 어묵만의 그 묘한 맛이 있어요.
하지만 너무 싼 어묵은 비추천 해드립니다. 비린내가 심해요.

김치볶음밥용 햄

감치볶음밥을 위해서 자잘하게 햄을 썰어줍니다.
역시 김치볶음밥에는 햄이 들어가줘야지 제맛인듯 합니다.
이게 은근히 별거 아닌데 김치볶음밥의 맛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김치볶음밥용 김치는 자잘하게

사실 도마에 두고 자르는게 더 편합니다.
하지만 도마에 물드는게 싫어서 이렇게 가위로 열심히 정성을 다해 잘게 잘라줍니다.
나름 잘게 잘 자르지 않았나요?

저장용 대파

대파를 쌀 때, 특히 김장 때 많이 있잖아요?
그 때 얻은 대파를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둬요.
그러면 언제든지 꺼내서 사용하기가 편리 한 것 같아요.

저장용 대파

이 대파는 시골에 계신 이모께서 키우신 대파에요.
김장 때 얻었던 것들을 뿌리는 남기고 다 썰어서 넣어뒀어요.
뿌리는 심었는데 애들이 열심히 자라나고 있어요. :)

김치볶음밥엔 파기름

역시 김치 볶음밥에는 파기름인 것 같아요.
파기름을 내줍니다.

중불에서

중불에서 볶아내면 파향도 살아있고 타지 않아서 좋아요.
쌀국수에 같이 곁들일 볶음밥이기 때문에 정성을 다해줍니다.

냉동밥 데우기

저 이지쿡 보관용기는 정말 최고에요.
밥을 했다가 냉동해두고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해동하면 갓지은 밥처럼 되요.
수분이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촉촉합니다.

잡곡밥

자취생이어도 건강을 챙기려고 나름 애씁니다.
(냉동 식품은 한 가득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그래도 밥 만큼은 잡곡과 콩을 섞어서 합니다.

김치볶음밥

파기름에 햄 넣어주세요.

맛있겠다 싶을 정도로 볶아주세요.

김치볶음밥

김치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열심히 휘리릭 볶아주세요.

김치볶음밥 제조중

쌀국수 국물에 곁들일 거니까 조금 더 매콤하게 해줄게요.
저 과정에서 고출가루와 설탕, 조미료를 약간 가미해줍니다.

불맛 김치볶음밥

이 때 가장 키포인트는 간장을 저렇게 태우듯이 끓여주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불맛이 살아있는 김치볶음밥을 드실 수 있으세요.
쌀국수에 나시고랭을 먹듯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줍니다.

치즈는 화룡점정

치즈를 넣어서 더 맛있는 업그레이드를 시켜줍니다.
김치볶음밥에 넣는 치즈는 왜이리도 맛있는걸까요.

오아시스 사포러스치즈

이건 오아시스에서 구매한 치즈인데요.
가격도 맛도 정말 최고인 친구입니다. 가격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정말 놀라웠어요.
3천원대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치즈 김치볶음밥

이 비주얼을 보시면 정말 참을 수 없죠.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치즈 김치볶음밥

치즈 김치볶음밥을 마다할 사람이 어디있겠나 싶습니다.
이 볶음밥이 다되면 이제 쌀국수를 조리해 주겠습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코스트코 추천템으로 산 쌀국수에요.
저는 정말 바보같이 안에 내용물만 빼고 박스를 버려서 조리법을 인터넷에서 찾았어요.
구성은 저 쌀국수 3봉에 소스 박스 1박스에요. 
한 봉지에 4인분이고, 2개씩의 큰 면이 나눠져 있어서 하나를 끓여줍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안에 스프와 칠리소스가 들어있습니다.
간편한 인스턴트 식품 답게 구성은 단순합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안에 분말스프와 쌀국수용 칠리소스가 있습니다.
칠리소스는 왜 갯수가 12개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먹어보니 그리 필요하지는 않더라구요.

코스트코 쌀국수

아직도 월남이라는 단어를 쓰는구나 싶어서 찍어봤어요.
아직 세기말 감성을 가지신 곳들이 있나봅니다.

스프 내용

깜빡하고 쌀국수를 끓이는 사진을 못찍었어요.
쌀국수를 먼저 5분가량 끓여줍니다.
그리고 채반에 건져서 찬물에 헹궈주세요.

채반에 헹궈낸 쌀국수
코스트코 쌀국수

쌀국수 1인분당 500g의 물을 넣어주세요.
저는 나름 정확한 맛을 본다고 계량컵까지 사용했답니다.
그리고 헹구면서 물 끓이는 시간을 절약하려고 커피포트에 물을 미리 끓였습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미리 물을 끓여뒀기 때문인지 금방 물이 끓어서 소스를 넣어줬습니다.
소스를 넣으면 쌀국수 특유의 그 향신료 향이 가득해져요.

코스트코 쌀국수

그러면 헹궈둔 국수를 넣어줍니다.
한 번더 끓여줘야지 따듯하고 국수에 육수가 베기 때문인 것 같아요.

코스트코 쌀국수

눌러붙지 않도록 잘 저어줍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진짜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제가 유튜브 검색 했을 때 정말 이 쌀국수는 호불호가 심했어요.
어떤 분은 정말 다시는 사지 않겠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강추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면을 먼저 건져줍니다.
뽀얀 면이 정말 다시봐도 아름답네요.

코스트코 쌀국수

나름대로 예쁘게 꺼내려고 한 노력이 보이시나요?
잘 안잡혀서 고생 좀 했습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육수가 나름 뭔가 깊어보입니다.
화질이 왜 이렇게 된건지는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간편한 한끼 완성

어묵은 잘랐고, 쌀국수 만드는 동안 식어서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데웠습니다.
그랬더니 더 맛있어졌습니다.
쌀국수는 음식점에서 파는 쌀국수 비주얼을 기대하시면 힘들어요.

김치볶음밥

밥이 조금 질어서 김치볶음밥이 꾸덕해졌습니다.
그래도 잡곡들이 톡톡 씹히는 맛이 있어서 좋았어요.

코스트코 쌀국수

저는 쌀국수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면... 정말 맛있다는 거였어요.
사실 조리하면서 혹평한 유튜브를 봐서 정말 떨리는 마음으로 끓였거든요.
개인적으로 쌀국수 좋아하고, 저의 친언니도 쌀국수 마니아에요.

구운 어묵

진짜 이게 신의 한수였어요.
쌀국수랑 케미가 정말 뛰어납니다.
그리고 쫄깃한 어묵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재구매 할 것 같아요.

코스트코 쌀국수

만약 다른 분들이 오신다면 여기에 고명만 얹어서 내어드리면 정말 음식점 부럽지 않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육수맛이 정말 쌀국수 전문점 못지 않았어요.

코스트코 쌀국수

딱 과하게 향신료가 들어간 느낌이 아니라 정말 적당하게 들어간 느낌이에요.
12개에 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구입했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또 구매할 마음이 있습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칠리소스를 넣어보았습니다.
한 개로 둘이 나눠먹으면 딱이에요.
하나를 다 넣으면 조금 많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칠리소스를 푸니까 색이 조금 더 탁해졌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구요.
다음에는 전문점 같은 비주얼로 숙주 나물과 고기도 올려서 내볼게요.
추운 날씨에 한끼 식사나 아이들 간식으로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공감과 댓글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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