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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story_일상이야기

떡볶이는 먹고싶은데 혼자 시키기 힘들때

by 두니야 2021. 2. 17.

혼자 살면 가장 힘든 게 있습니다.
바로 배달을 시키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요즘 왜이리 떡볶이 가격이 비싼거죠?
그리고 양이 너어어무 많아요.

풀무원 국물떡볶이

저는 이제 배달음식을 거의 끊었어요.
집 주변에 너무 아무것도 없기도하지만 배달음식이 왜이리 비싼걸까요.
치킨 한마리만 시켜도 2만원이 훌쩍넘잖아요.

코스트코에서 세일때 구매한 떡볶이

근데 요즘에는 떡볶이만 배달해도 그냥 기본적으로 2만원 가까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좀 이해가 안돼요.
그리고 혼자 시키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 몇 명이 모이면 가끔은 시켜먹습니다.

풀무원 말랑말랑 국물 떡볶이

기본 6인분입니다. 1,275g이고 세일해서 7,290원에 구매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쌀떡보다는 밀떡파인데요.
그래도 세일도 하니까 겸사겸사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샀어요.
근데 쌀이 외국산인게 조금 실망이네요.

말랑말랑 쌀떡볶이

제가 이런 키트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정말 귀찮을 때 라면은 싫은 날을 위해 구매했어요.
유통기한은 거의 3달이 남짓 입니다.
밀봉된 봉지 안에 소분이 되어있기 때문에 자취생을 위해서는 좋아요.

떡볶이 주의사항

요즘에는 음식 알러지가 많더라구요.
저도 원래 없던 알러지가 생겼어요.
그래도 가족 행사때 종종 와인사서 분위기 냈는데 알콜 알러지가 생겼더라구요.
이전에는 보지 않던 알러지 경고가 요즘엔 좀 관심이 가더라구요.

수줍게 내민 재료들

수줍게 고개를 내민 재료들이 보이시나요?
2인분씩 3셋트가 들어가 있네요.
밀봉되어 있는 모습이 자취인으로서 아주 바람직합니다.

구성품

구성품들은 그냥 우리가 익히 아는 그 구성이에요.
별다를거 없는 딱 떡볶이 키트 구성입니다.

어둡지 않게

제가 맨날 너무 어둡게 사진을 찍어서 이번에는 천장등을 켰어요.
조금이라도 잘 보이시나요?
유통기한까지도 보이니까 아주 앞이 훤하네요.

1인분 구성

사실은 2인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솔직히 저게 어딜봐서 2인분인가요.
1.5인분에서 1인분인거 인정하시는 바 아닌가요?
너무 적어요....애기들 기준으로 파는거면 인정입니다.

말랑말랑 쌀떡볶이 조리과정

조리과정을 안찍어서 다시 쓰레기 사이에서 줍줍했어요.
딱 라면보다 조금 더 귀찮은 수준입니다.
어쨌든 6인분에 7,290원 구매했으니, 1인분 1,215원이네요.
편의점에서 파는 떡볶이 가격이랑 거의 엇비슷해요.

조리중

과정샷을 어디 팔아버렸어요.
지옥에서 온 떡볶이마냥 왜이리 주변이 타는지...아주 냄비 바꿔야겠어요.
아무튼 저는 맵부심이 쩔기 때문에 기본 떡볶이는 용납 할 수 없습니다.

캡사이신 넣어주기

저런 1단계의 요리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캡사이신을 막 넣어줬어요.
통화하면서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조금 열받아서 막 뿌렸어요.

맵단계 상승한 떡볶이

그랬더니 맵기가 매우 상승했더라구요.
왜 저는 매번 맛없는 애들을 상승 시키고 있는지 조금 의아하긴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거죠.

치즈로 업그레이드

조금 많이 매워져서 치즈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줍니다.
역시 치즈는 필수품이에요.
냉동실에 넣어뒀던 치즈를 아낌없이 뿌려줍니다. 
얼어있었어서 돌리는데 5분정도 걸린거 같아요. 피자,치킨 데우는 기능으로 돌렸어요.

떡볶이 친구들

떡볶이만 있으면 정말 섭섭하죠.
저의 베스트셀러, 코스트코 냉동 친구들을 꺼내줍니다.
떡볶이의 단짝인 김말이와 감자튀김이에요.

남은 떡볶이양

이 정도의 떡볶이가 남았어요.
호기롭게 1.5인분에서 1인분이라고 했는데... 튀김아니면 다 먹었을듯요.
저는 평범한 성인 여성이지만.... 뭔가 제가 잘못된 건가봐요.

다녹은 치즈

아주 맛있게 치즈가 녹았습니다.
정말 그라탕같기도하고 비주얼은 최강자인 듯합니다.
이렇게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 살지 마세요... 저처럼 귀찮은 것만 하게 됩니다.

최강 비주얼

비주얼 최강자들을 한자리에 모셨습니다.
진짜 치즈 떡볶이는 맛없을 수 없는 조합아닌가요?
거기에 에어프라이어에 바삭하게 구운 튀김 조합이라니...침 고입니다.

좋은 건 한 번더

흘림 방지를 위해 쟁반이 너무 작아서 큰걸로 바꿔줬어요.
왜냐면 이대로 컴터 앞에서 넷플릭스와 함께 할거니까요.
자취생의 휴일은 그런것이 아니겠습니까?

떡볶이 비주얼

진짜 저 고소하게 녹은 치즈가 보이시나요?
그리고 매콤한 떡볶이와의 조화.. 아는 맛이라 또 먹고 싶네요.

튀김 친구들

제가 만약에 코스트코에서 고를 수 있는 냉동 식품 고르라면.. 둘을 고를 거 같아요.
진짜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김말이는 정말 환상이에요.... 제가 나눔한 지인들 모두 무슨 김말이냐고 물을 정도입니다.
조금 사설을 보태자면, 코스트코가 최저가니까 가실일 있으면 사오세요.

배달필요없는 떡볶이

배달이 뭐에 필요하겠습니까?
물론 귀찮음이 따르긴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제가 아닌 기계들이 힘냈어요.
솔직히 제가 한건.. 그냥 넣어주고... 저어주고.. 돌려준 것 뿐이라 할 말이 없네요.

최고의 한 끼

정말 분식이 왜 비싸야하는지 1도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저의 기준에서는 분식은 5천원을 넘으면 아까워요.
어릴 적에 컵볶이 300원이면 행복과 배부름을 느껴서 그런거 같아요.

영롱한 떡볶이 자태

사진 많이 올리는 것 같죠?
네, 자랑하는 거 맞습니다.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배달 따위 저리가라죠.

햇살과 함께하는 식사

정말 집 주변에 아무것도 없지만 하나 좋은건 답답하지 않다는거에요.
앞에 공터가 있고 도로위의 차를 보면 그냥 멍때리기 좋아요.
정말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는 그런 집입니다.

떡볶이 먼저

우선 떡볶이 먼저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찬물도 위아래가 있는 법이라고, 떡볶이가 오늘의 메인이니 먼저 먹어볼게요.
치즈를 휘감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참았습니다.

초점은 어디에

분명 저 떡볶이를 찍고 싶었는데요.
햇빛이 안구강타를 쎄게 했네요.
초점은 어디 갔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떡볶이는 딱 상상하시는 그 맛이에요.

떡볶이랑 치즈

이 조합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이게 아이들을 겨냥해서 나온 떡볶인가봐요.
떡이 정말 작네요.

치즈를 휘감고

그래도 뭐가 상관이 있겠어요.
맛있으면 되는 거죠.
치즈가 있으니 더 맛있네요. 귀찮을 때 딱 괜찮은 떡볶이네요.

김말이랑

김말이랑 먹어봐야지 느낌이 나겠죠?
외딴섬 분식집 마냥 김말이도 만들지 않는게 다행입니다.
정말 이 가격에 이 양과 맛이라니 저 김말이보면 늘 자동 침샘 개방이요.

김말이는 떡볶이 국물에

이건 국룰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말이는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야하는 것이죠.
진짜 너무 맛있어요.

이것이 뭐라고

솔직히 김에 당면 넣은건데 왜이렇게 맛있는지 궁금해요.
진짜 이건 설명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안에 뭘 넣었길래 이렇게 맛있는거죠.
무조건 에어프라이어가 답입니다.

소스와 치즈

김말이에 소스와 치즈를 푸욱 담가줍니다.
정말 너무 맛있어요.
치즈와의 콜라보는 어디든 옳죠.

두 번째 선수

두 번째 선수인 감자튀김이 대기중입니다.
그 잠시를 못참고 눅눅해지는 중이에요.
아주 예민한 녀석입니다.

감튀는 한 번에 두 개씩

솔직히 저 얇은걸 하나씩 먹으면 성에 안차죠.
최소 두 개씩은 먹어줘야 먹은 느낌이 납니다.
국물에 찍어서 먹으면 다들 아는 그 맛이에요.

한 방에

저 코스트코 감튀 존맛탱이지만... 너무 얇아요.
웨지감자도 좋지만, 이 감튀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럼 그냥 뭉텅이로 한 방에 먹어주면 될 일입니다.
인생 뭐 별거 있겠습니까.

즐기자

인생 즐기기로 했습니다.
휴일을 즐기는 자취생라이프입니다.
공복으로 긴글 읽으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총평
아이들을 위한 맛이지만 응떡과 엽떡 중독자에겐
간의 기별도 안 갈 맛, 가성비는 나쁘지 않아 세일하면 살듯.
맛 : ★★☆☆☆
가격 : ★★★★☆
재구매의사 : ★★★☆☆


댓글과 공감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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