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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watch_시청 후기

넷플추천영화] 줄리앤줄리아(Julie & Julia)

by 두니야 2021. 4. 16.

안녕하세요.
최근에 재밌게 본 영화가 있어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넷플릭스를 틀었다가 뭘 볼지 고민하다 결국엔 유튜브보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이렇게 짬을 내서 넷플릭스&왓챠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줄리앤줄리아 포스터

줄리앤줄리아 포스터입니다.
두 여성의 이야기가 주가 되는 스토리입니다.
요리라는 주제로 두 여자가 시공간을 초월해 오마주되는 스토리인데 굉장히 재밌습니다.

줄리&줄리아 정보

개봉은 2009년작입니다.
미국 드라마 장르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메릴 스트립과 에이미 애덤스입니다.
저만의 즐거웠던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이유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고전적인 아름다운 영상미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우선 줄리아가 나오는 장면들은 거의 대부분이 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미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저는 약간 고전적인 영상미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영화가 더 좋게 다가왔습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고전적인 프랑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꽤나 볼만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정말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봤고, 또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끊어봤는데도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예쁜 배경 영상미는 영화를 즐기는데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그리고 이렇게 가구나 인테리어를 보는 재미도 한 몫합니다.
고전적인 인테리어들과 소품들을 보면 너무 예뻐서 영화 내용말고도 눈이 즐거워 집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중간 중간 이렇게 당시의 모습들이 나옵니다.
이런 것들이 저는 은근히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고 느꼈습니다.
근대의 모습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 드립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그리고 자연스럽게 줄리아의 모습에서 줄리의 모습으로 장면이 바뀝니다.
이런 부분들의 편집이 생각보다 세련됩니다.
2009년이면 벌써 12년전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칫하면 재미가 없고 산만 할 수 있는 전개가 그렇지 않습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줄리의 뉴욕친구들과의 씬이 첫 씬입니다.
줄리의 모습과 당시의 분위기, 뉴욕 여성들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개인적으로는 저런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물론 한국도 좋은 곳들이 많지만 확실히 도심 한복판에 저런 느낌은 잘 없기 때문입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색감이나 배경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이 정말 크게 와닿았습니다.
물론 이따 다른 부분에서도 나올 이야기지만 아무튼 배경과 영상미가 정말 좋습니다.

2. 다양한 볼거리의 요리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스토리의 큰 소재가 바로 요리입니다.
그만큼 볼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레시피들이 나옵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개인적으로 보면서 무슨 맛일까 궁금하기도하고 따라해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근데 저만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유튜브에 Julie&Julia를 검색하면 요리를 재현한 영상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이야기에만 치중하지 않고 요리라는 것을 진지하게 연출한 것도 좋았습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두 여배우의 연기는 뭐 말할 것이 없습니다.
두 배우다 요리하는 모습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정말 연기를 잘한 것인지 자연스럽고 프로페셔널해 보입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전 개인적으로 메릴스트립의 재발견이었습니다.
저에게 너무 강렬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덕분에 동일인인지 인지하기 까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말 많이 보던 배우인데 누구지 하며 검색할 정도였습니다.
3년뒤에 개봉한 줄리앤 줄리아의 줄리아가 그 편집장이라니 정말 너무 놀랐습니다.
그만큼 정말 다른 사람같고 너무 러블리하고 줄리아를 보고있으면 힐링이 되는 정도입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그리고 정말 중간 중간 나오는 저 음식들을보면 힐링이 됩니다.
진짜 먹어보고 싶은 소망도 생깁니다.
연출이 정말 잘되고 예쁩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극 중에 먹고 싶었던 아이템중 하나입니다.
진짜 저 케익이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그만큼 요리에 진심인 분들이 만든 영화입니다.

3. 두 여자의 삶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우선 줄리의 삶은 단조롭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꿈꾸던 작가라는 삶과 동떨어진 모습입니다.
그런 줄리에게 새로운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줄리는 블로그의 도전기를 적는 것을 통해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됩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저는 개인적으로 줄리의 이야기도 감동이었지만, 남편에게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
사실 줄리와 줄리아의 남편은 제가 봤을 때 정말 공통점이 많았습니다.
아내를 정말 사랑해준다는 것과 아내를 위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줄리의 이야기에서 남편이라는 존재가 크게 다가왔습니다.
줄리가 뭔가를 하게 되는 계기도, 그리고 과정 중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도 남편을 통해서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니 정말 인생의 동반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더욱 깨닫게 되었습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물론 줄리아의 남편도 줄리의 남편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조금은 다른 모습입니다.
그는 정말로 아내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정말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계기가 됩니다.
중년의 뜨거운 사랑을 그의 대사를 통해서 알게해줍니다.
그래서 아 정말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없다는 것을 이 영화의 줄리아의 남편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초반에는 엉성하던 둘, 실수도 많고 역경도 많습니다.
그리고 배우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눈빛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만큼 어려움도 이겨내야 할 시련들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을 딛고 이겨내는 그녀들의 모습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마치고 나서는 긴 여운과 함께 저의 인생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Julie & Julia official trailer

어찌보면 요즘 이야기들 많이 하는 경단녀가 이들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분야에서는 초보인 그녀들입니다.
하지만 그녀들은 꾸준히 끝까지 자신만의 레이스를 완주해냅니다.
그리고 그녀들의 모습과 삶을 통해서 저의 모습도 비춰보게 됩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요리에 이끌려 보게된 영화에서 많은 감동과 교훈을 얻었습니다.
넷플릭스에 언제까지 계약이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른한 주말에 한 번쯤 볼만한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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