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에 봄비가 부슬부슬 내렸었죠?
오늘은 얼마전에 코스트코에서 사온 고메 중화짬뽕입니다.
제가 누들러버인데 왜인지 모르게 이 상품엔 손이 잘 안갔습니다.
4인분에 9천원정도 하는 가격인 것도 있고 제 기준엔 가성비가 별로이었나 봅니다.
매콤하다는 후기 내용을 보고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살 때 1인분 배달하는게 제일 민망한 일이잖아요?
그리고 요즘은 배달 어플에서 최소 주문료가 있어서 혼자 살 때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저도 그래서 배달 못시킨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럴 때는 이런 간편식 하나 있으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짬뽕은 시켜먹는 짬뽕이 너무 맛있습니다.
게다가 저희 집 주변 중화요리집 짬뽕이 정말 기가막힙니다.
그래서 더더욱 구매가 꺼려졌었던 것 같습니다.
가격은 10,990원에서 2,000할인해 8,990원입니다.
가격이 제 기준에서는 그리 착하지는 않습니다.
4인분인데 세일가 기준으로 1인분에 2,247.5원입니다.
정상가를 기준으로 1인분에 2,747.5원입니다.
한 끼 배달보다는 싼편이지만 다른 냉동식품보다는 가격이 제법 있는 편입니다.
아마도 고메에서 짬뽕에 사활을 걸어두었나봅니다.
조리방법이 정말 자세합니다.
별거 없이 넣고 끓이면 되는 조합이지만 생각보다 강조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소스는 조리 전에 미리 상온에 꺼내두랍니다.
아마도 소스가 얼어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조되는 분은 물 양과 원물고명입니다.
아마도 고명이 말린 고명이 아니라 원물인걸 강조앟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구성은 그리 특별할것 없습니다.
비법소스와 면과 고명이 든 패키지 1개입니다.
저는 2인분을 끓이니까 위의 조리법대로 4분 30초를 끓여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을 강조하는 것을 보니 저도 정확하게 맞추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던 비커를 꺼내주었습니다.
엄청나게 정확하게 맞추지는 못하겠지만 어느정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이케아에서 구매한 컵입니다.
이케아는 정말 베이킹 도구를 값싸게 살 수 있는 최적의 공간같습니다.
(조만간 베이킹을 시작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 개를 끓일 예정이니 물을 700에 맞췄습니다.
아마도 하다보면 조금 덜 들어가고 수증기로 날아갈겁니다.
그래도 짜면 물을 부어서 보완하기가 수월합니다.
그치만 싱거운거는 힘드니까 이렇게 물을 맞춰줍니다.
생각보다 물양이 적은 편입니다.
물이 끓을 때 비법소스를 넣어줍니다.
꼭 물 끓을 때 넣으라고 해서 손이 아주 따듯해졌습니다.
생각보다 향기는 좋았습니다.
적당한 불향이 나는 것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여기에서도 원물 고명을 강조해줍니다.
그래서 조리하면서 원물 고명이 가장 신경쓰였습니다.
그리고 뭐 어떤 상품이길래 고명을 계속 이야기하나 싶었습니다.
원물고명이 아래를 향해야 한다고 합니다.
강조하면 이야기하는 원물고명을 보았습니다.
확실히 위에 있으면 제대로 익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팔팔 끓고 있는 물에 아래를 향하게 넣어주도록 하겠습니다.
조리법대로 하는것이 가장 최상의 맛이라고 믿고 그래도 실천중입니다.
그래서 위에 올라간게 고명이 아래로 못갈거 같아서 떼어서 넣어줬습니다.
어떤 맛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열심히 끓고 있습니다.
냉동에 있던 면과 고명이 들어가니까 확실히 물이 안끓는 것처럼 보입니다.
불의 세기는 동일한데 말입니다.
열심히 부글부글 끓는 중입니다.
2인분은 4분 30초를 끓이라고 해서 정확하게 끓여줍니다.
생각보다는 쓰레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그래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요즘에 일반쓰레기를 잘못 버리면 과태료를 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근데 왜 이 모든 것을 소비자가 감당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생산자가 고민해야할 쓰레기 문제까지 소비자가 고민하고 버릴 때도 신경써야 합니다.
정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자제하려 하지만 선택권이 적어서 난감합니다.
짬뽕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나봅니다.
초점이 제대로 흔들렸습니다.
정말 가정에서 끓였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비주얼이긴 합니다.
지금까지 가정에서 조리한 짬뽕 중에서는 비주얼이 탑입니다.
짬뽕과 해쉬브라운을 조합시켜주었습니다.
해쉬브라운은 에어프라이어보다는 그냥 튀기는게 최고인 듯 합니다.
아무튼 짬뽕이 정말 제 예상보다 더 맛있어 보입니다.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세일 할 때 또 구매할 것 같습니다.
근데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면이 였습니다.
면이 일반 짬뽕에 비해선 가늘었습니다.
물론 국물을 흡수하게 하려는 노력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면에 국물이 잘 흡수되어있었습니다.
저는 근데 퍼진 느낌의 면을 싫어하기 때문에 조금 덜 끓였어야 했습니다.
거의 마지막에는 거의 다 퍼진듯한 면의 맛이었습니다.
조금 더 탱탱한 면이었으면 더 맛있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맛이 괜찮았습니다.
고메 중화짬뽕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총평
전반적인 맛의 밸런스가 좋았지만 면의 탄력이 조금 떨어지는편
다음 번 세일할 때 재구매할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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