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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특별상환 유예대출 후기

by 두니야 2020. 11. 20.

안녕하세요 :)
날이 많이 추워졌죠?
며칠 전 갑자기 문자가 하나 날아왔습니다.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저에게 대출을 해준 고마운 곳이었죠.
(웃긴 이야기지만 사실입니다...)
바로 한국장학재단에서 날아온 문자였습니다.

특별 상환 유예 대출 관련 문자 1

이 고마우신 재단에서 또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시려나 봅니다.
특별 상환 유예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름은 굉장히 어렵지만.. 정말 고마운 제도였어요!)

처음에는 무슨 대출을 또 받으라는 건가 싶어...
기분이 살짝 나빴어요....
코로나 때문에 요즘 일자리도 없고 실업자한테 무슨 대출을?

그랬는데, 그게 아니라 실직한 저같은 사람에게 
일반 상환 대출을 본인들이 대신 갚아 줄테니, 유예 기간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돈을 못내는 상황이면 이 상품을 통해 피해를 막아주겠다는 겁니다.)
역시 글은 정독해야 합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대출보고 거를 뻔...;;;

우선 '학자금유예대출'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유예 대출 안내

일반 상환 학자금은 빌린 사람 중, 경제적으로 곤란한 사람들이나 군 복무중인 사람에게 해당했습니다.
물론 요즘엔 취업 후 상환들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아마도 일반 상환이 적을 테지만....각자의 사정은 다 다른 법이니까요.

저만 하더라도 제가 입학할 당시가 한국장학재단이 출범할 시기였습니다.
저랑 1살 차이나는 언니만 해도... 당시 학자금을 내려면 어디서 빌릴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장학재단이 생겼기 때문에 학생 개인의 신용과 상관없이 돈을 빌릴 수 있어 쉬워 보이겠지만...

제 위의 또래, 그리고 제가 처음 학자금을 받던 당시만 하더라도...
재단은 그저 보증인이고 은행을 통해서 학자금을 빌리는 개념이었습니다.
이자율이 무려 7%대 였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굉장히 싼 금액이었습니다. 지금 7%대면 헉하지만..)

그래서 첫 출범 시기, 제가 1학년 1학기로 들어가던 대학생 때는...
일반상환으로 학자금을 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제도가 계속해서 개선이 되어가며 취업 후 상환이라는 제도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일반 상환 학자금이 1학기 있었고, 
이것을 이번 년도에 다시 한국장학재단 대출로 저금리 상품으로 바꿨죠.
그러다 코로나라는 심각한 여파로 인해서 현재 특별상환유예대출을 해준다는 겁니다.

저로서는 사실 감사할 따름이죠.
사실 코로나 때문은 아니지만, 올해 초 실업급여를 수급하게 되고.
장기적인 코로나 쇼크 때문에 현재는 취업보다는 다른 길을 찾는 중이니까요.

저금리 상품으로 바꿔서 일반상환하게 된 것도 감사했는데.
이렇게 특별상환유예대출이라니...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말까지만 지급 된다는 점과, 동시에 지원금이 끝나면 제도도 끝이 난다고 합니다.

제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민등록초본 (모든 사항 표기)
-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 전체 사항 표기)
- 가족관계 증명서 (본인이 아닌 부모님의 실업일 경우)

* 저처럼.. 바보같이 등본 보내시면 연락옵니다.

 

그리고 바로 메일을 보내드려서 하루만에 바로 승인 관련 연락이 왔습니다.
다만 약정을 체결 하기 위해서는 9:00~17:00만 가능합니다.

 

친절하게 문자 보내주시니.. 너무 좋으네요 :)

이렇게 완료 했습니다!!
1년동안 대출금 전체를 유예해 주는 개념이고, 무이자에요!
1년이 지난 이후부터는 기존의 대출과 같고, 4년 동안 분할 납부 또는 일시상환을 고를 수 있습니다.

 

중도 상환 수수료도 당연히 없구요.
코로나로 막막한 기시인데 정말 좋은 제도라 감사해요 :)

아무튼 이 힘든 시기, 다들 힘내시고..!
주어지는 기회들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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