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EAT 21.01.26
한 백만년만에 편의점 도시락을 샀다.
지이인짜 너무 바쁜 날이어서 고심끝에 사게 되었다.
우리 동네 편의점은 정말 많은 도시락이 있어서 선택장애가 올 뻔 했다.
편의점 전자레인지가 빵빵해서 2분돌리라는 권고보다 30초 덜돌렸는데도 손딜뻔했다.
진짜 왜 이렇게 강력한지... 암튼 뜨듯하게 데워서 집에 들어왔다.
렌지대가 들어오기 때문에 집이 난장판이 된 상황이라 전자렌지 사용이 불가능했다.
카드를 안가져 가서... 급하게 POP충전을 5천원밖에 안해버렸다.
정말 생각이 짧았다. 요즘 편의점 도시락 맛있어 보이는게 많았다.
근데 그런건 5000원으론 택도 없더라...
그래서 고심끝에 고르게된 도시락이 바로 갈비 양념치킨 도시락이다.
구성은 단촐했다.
하지만 나는 3,900원의 가성비를 보게되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른게 안 땡기기도 했다.
치킨보다는 이 볶음밥이 궁금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양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그리고 냄새는 정말 끝장났다.
나는 개인적으로 치밥을 별로 안 좋아 하는데 어떨지 궁금하다.
확실히 밥을 안하고 먹으니까 정말 편하고 좋긴하다.
물론 남이 해준 밥이 제일 맛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편의점 도시락을 즐기진 않는다.
분명 공장에서 만들었어도 사람이 만들었을 텐데 뭔가 인공적인 맛이 난다.
볶음밥은 자잘하게 뭐가 많이 들어가 있었다.
이 볶음밥에 끌려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맛이 어떤지 궁금하다.
뭔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었을까.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분명 당근도 있었는데 내가 알던 당근의 맛이 아니라 놀랍다.
늘 도시락을 먹으면 내가 알던 식재료의 맛이 이런거였나 되짚게 된다.
우선 밥을 먼저 먹어보았다.
늘 편의점 음식은 간이 쎈데... 생각보다 간이 쎄지 않아서 놀라웠다.
그리고 치킨을 얹어서 먹어보니 정말 환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치밥파가 아닌지라, 그리 찾지 않는 편인데 진짜 맛있었다.
내 입맛에서는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되게 짤거 같다는 생각이 은근하게 있었는데...
생각보다 짜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양도 무난한 것 같아 좋았다.
이 김치가 이 도시락 구성의 핵심이다.
진짜 너무 맛있다.
별기대 없었는데 묵은지를 볶은건가...정말 궁합이 최고였다.
다시 사진을 봐도 군침이 나오는걸 보면 정말 맛있었던것 같다.
예상보다 짜지않고 모든 느끼함을 없애주는 마성의 김치...
그 맛을 떠올리니까 침이 계속 분비된다.
치킨도 다리살인듯 해보였다.
생각보다 통통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양념이 정말 무난하게 밥과 어울어져서 개인적인 입맛에는 괜찮았다.
요즘 치킨 2만원도 넘는 시대에 이렇게 간편하게 치밥을 할 수 있다니.
사실 성은이 망극한 사실이다.
3,900원의 갓성비라고 말하고 싶다.
GS25 갈비양념치킨
맛 : 갈비 양념에 다 아는 무난한 맛
양 : 잘먹는 사람은 부족함.
가성비 : 개인적으로는 재구매할듯
추천 : ★★★★☆
총평 : 바쁠 때 재구매의사 있음, 야식이나 안주로도 괜찮을듯
김치가 이 도시락의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