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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알못의 코스트코 달달와인추천

두니야 2021. 3. 12. 15:00

안녕하세요.
저는 정말 와알못입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제 입맛에 정말 맛있었던 와인 추천드릴게요.
저는 드라이와인, 바디감이 느껴지는 와인은 못먹어요.
그리고 알콜 알러지 때문에 도수가 높은 와인도 못 마십니다.
이런 악조건의 저에게 정말 너무 맛있는 와인 한 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까비앙카 모스카토 다스티

원래도 모스카토 다스티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이전까지 정말 제 입맛에 딱 맞는, 달달한데 알콜맛도 잘 나지 않는 상품을 못찼았습니다.
가끔씩 가족들끼리 기념일에는 와인을 종종 마시곤 했습니다.
다들 그냥 분위기 잡는 용으로 한 번씩 마시곤 합니다.
그럴 때 다들 와알못이고 달달한 와인을 좋아해서 모스카토 다스티 자주 마셨습니다.
거의 대부분 이*트에서 쇼핑을 해왔습니다.

코스트코 와인추천

와인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코스트코 회원이 된지 3년이 넘은 시점입니다.
저는 코스트코에서 와인을 사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샹그리아도 와인이기는 하지만, 그냥 무난히 커클랜드 브랜드였습니다.
그래서 코스트코는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좋은 곳이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 번도 이렇게 정식 와인을 사본적이 없습니다.

코스트코 와인

근데 이번에 세일 때문에 한 번 사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이게 세일의 묘미중 하나이면서 선순환인 것 같습니다.)
원래도 모스타또 다스티를 좋아하기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그냥 반신 반의 하면서 13,990원의 와인을 10,990원에 구매했습니다.
(남으면 요리에 활용하면 되겠지란 단순한 생각이었습니다.)

패키지가 이쁜 와인

그리고 생각보다 넘 패키지도 예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녁에도 형광등을 거의 키지 않고 조명빨로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조명이 아늑한 것이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저에게 이 와인이 매우 패키지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저같은 허세녀에게 정말 어울리는 와인이라는 생각에 흡족했습니다.
근데, 저에게 허세는 있지만 와인 오프너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 와인오프너 없이 와인 따는 법을 검색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샹그리아는 그냥 돌리는 방식입니다.)

병은 코르크를 품고

제일 많은 방법중에는 코르크를 밀어 넣으라는 것입니다.
코르크는 식품용으로 와인과 닿아도 되기 때문에 와인 안으로 넣어도 됩니다.
그래서 숟가락 뒷부분을 사용해서 살살 밀어넣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저는 와인샤워를 살짝 했습니다.
(과격한 언니는 그냥 막 넣더라구요.)
그래도 저렇게 결과적으로 코르크를 잘 밀어넣었고, 와인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병안에 갇힌 코르크

분리수거를 위해서는 저런 짓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와인 오프너가 없었습니다.
(와알못에게 오프너가 있을리 만무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런 방법을 썼습니다.
분리수거 하시는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모스까토 다스티

정말 빛깔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저는 차가운걸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얼음을 넣어버렸습니다.
물론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경악 할 만한 짓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제 멋대로 사는 와알못입니다.
그냥 넣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예쁜 모습

전에 대만에 가서 맛본 화이트 와인이 정말 맛있던 기억이있습니다.
그 때 마스터가 정말 정성껏 서브해 주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차가운 통에 와인은 보관해서 잔이 빌 때마다 와서 따라주셨습니다.
정말 대만에 다시 갈 수 있다면 꼭 찾아가고 싶습니다.
그 때 먹었던 와인이 정말 인생 베스트 화이트 와인이었습니다.
근데 이 와인을 맛보고 바로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골드빛

정말 예쁜 골드빛입니다.
적당한 탄산이 톡톡 쏘는게 정말 귀엽습니다.
그리고 진짜 맛있습니다.
제가 어릴 적부터 상상한 와인의 맛이 여기 있었습니다.
정말 나중에 다시 세일을 한다면 한 짝을 꼭 사올겁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손님이 올 때마다 한 병씩 꺼내서 분위기를 내고 싶습니다.

얼음도 녹고 나도 녹고

얼음이 녹고 있는데 저도 분위기에 녹았습니다.
그리고  와인의 맛에 녹았습니다.
이럴 때는 와인바의 플레이리스트를 틀어줍니다.
그러면 그 때부터 집이 와인바로 변하게 되는 마법을 볼 수 있습니다.
음악하나로 분위기가 업되어 언니랑 같이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와인

알콜 알러지가 있는데 자주는 아니지만 정말 가끔 한 번씩 이렇게 분위기 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한 잔 정도는 괜찮습니다.
두 잔에서 세 잔부터는 반응하는 것 같은데... 컨디션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그런 위험한 모험은 굳이 하고 싶지 않습니다.

와알못의 최고와인

달달한 와인을 찾으시는 분들, 디저트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드라이한 와인이나 바디감이나 산미가 있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로이실 겁니다.
그런 전문적인건 와인마스터 들에게 가시는 것이 좋으시겠죠?
저는 그냥 친구들끼리 홈파티 할 때 먹을 와인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가족끼리 분위기는 내고 싶은데 달달한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모스까토

이거 마시는데 엄마랑 아빠가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부모님 오시면 드리려고 또 구매해 뒀습니다.
그 때는 코스트코가서 연어 샐러드를 사오려고합니다.
연어 샐러드랑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파티 분위기를 내고 싶으신 분들께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달달한 연말 분위기나 디저트처럼 드실 분들께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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